프롤로그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본으로 찍고 있는 것에 반해, 지방은 광역시급 도시에서도 청약 미달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져와 본 것이 부산 남구 우암동의 해링턴마레와 인천 서구 왕길동의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부산이야 해.수.동에다가 남구의 용호동, 대연동의 해안라인.
인천은 송도, 청라에다가 계양, 부평정도가 입지로 치면 상당히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데,
위의 두 아파트는 뭔가 거시기한 입지에, 호화로운 상품성으로 중무장하여 오버슈팅을 때렸다.
결과는 처참...
해링턴마레
외관부터가 엄청난 해링턴마레.
하이엔드 브랜드 달고 얼마 전 분양한 더비치푸르지오써밋보다 외관만 보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
브랜드도 효성의 해링턴플레이스가 아니라 해링턴마레 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달고 등장했다.
물을 아끼지 않은 화려한 조경에...
스카이 커뮤니티, 실내수영장, 인피티니풀도 있다.
정말 너무너무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아파트인데, 청약결과가 좀 그렇다...
결과는 일부타입만 경쟁붙고 나머지는 미달...
그 경쟁붙은 일부 타입들이라 하면,
맨 앞에 위치해서 바다 조망이 확보되고, 일반분양분 자체도 조합원이 다 가져가서 거의 없음...
그 외 타입은 거의 8억을 주고 분양받아야 하는데, 8억이면 그 옆~에 입지가 더 많이 좋아보이는 대연디아이엘과 맞먹는 금액이고, 해링턴마레의 비교대상인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현재 6억에 팔리는 중....
결국 '같은 입지에 고오급 아파트 2억 더 주고 살래?' 하니 아무도 안사는 것...
심지어 바로 옆 6억짜리 오션시티가 막 그렇게 후지지만도 않음...
이정도면 뭐...? 괜찮은데?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검로푸의 스케일에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을때, 이때다 싶어 시행사인 DK아시아에서 내놓은 시즌2 왕로푸...
리조트 도시를 꿈꾸는 로열파크씨티...
흡사 마카오에 있는 호텔같은 느낌
요트도 있다....
문주도 아주 휘황찬란하다.
커뮤니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헤라팰리스 같은 느낌
하지만 청약은 망...
해링턴마레보다 훨씬 더 망했다.
이유는 바로 옆 왕길역 금호어울림에듀그린은 5억, 입지가 훨씬 더 나아보이는 형님 검로푸(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도 아직도 6억을 못넘겼는데, 동생 왕로푸가 7억을 훌쩍 넘는 가격에 나왔기 때문...
2억 더 주고 리조트 도시 입성??
그냥 같은 인천인데 파라다이스시티 한 번씩 놀러가면 안될까...?
그리고 번외로, 검로푸의 커뮤니티가 제대로 운영되고나서 관리비가 얼마가 나올지가 정말 궁금하다...
복덕방 주인장 빈이네 아파트만해도 사우나 운영비가 얼마니, 폐쇄하니마니, 말이 나오기 때문...
저 시설들 다 운영하려면.... 돈이 얼마나 나올까?
마치며
상품성도 중요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는 그래도 입지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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