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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르] 서울드래곤시티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빈이네 복덕방 2022. 11. 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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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복덕방 주인장 빈이는 대구에 살고 있는데요.

최근에 당일에 급하게 서울에서 1박을 해야 할 일이 생겼어요.

하필 주말이었고, 당일 호텔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그나마 남아있는 곳들은 1박에 3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었고요. 심지어 체크인을 저녁에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부담되는 곳은 가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용산역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인데 뭐... 싶었지만 가격은 전혀 이비스가 아니었답니다. 조식, tax 포함 총 18만원에... 결제를 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주말인데다가 당일 예약이니 아쉬운 사람이 돈 내야지... 어쩔 수 없었죠 ㅠㅠ

자세한 내용은 호텔 소개를 좀 해보면서 말씀드릴게요. ㅎㅎ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용산역세권 재개발사업에 의해 세워진 호텔 멀티플렉스 건물인데요.

국내 최대규모 호텔이라고 합니다.

용산의 '용'자에서 따온 것인지, 상당히 이질적인 '드래곤' 이라는 이름부터... 아마도 중국인 관광객을 노리고 중국 자본이 좀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정작 주인장 빈이가 묵었을 때는 서양인들과 동남아인들이 많았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서울드래곤시티에는 아코르 계열의 4개 호텔이 모여있는데요.

프리미엄 등급의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미드스케일 등급의 노보텔 /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코노미 등급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이 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보텔 이상은 모두 5성급이고, 이비스 스타일4성급입니다.

보통 노보텔은 4성급, 이비스는 3성급인 곳 들이 많은데 서울드래곤시티는 압도적인 규모에 다양한 시설들이 모여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났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그랜드머큐어는 독립적인 건물에 존재하며 최상층의 스카이킹덤을 통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이비스 건물 1층에 스카이킹덤으로 가는 듯한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딱히 안내받은 것도 없고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일식당 운카이와 인피니티풀 등이 있는 듯 합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저는 오후 6시쯤에 호텔에 도착했는데요. 보통 호텔 체크인이 3시쯤 부터니까 여유로울거라 기대하고 갔지만..

 

 

 

 

제 앞에 무려 39명의 대기자가 있었고, 실제 체크인은 1시간을 대기하여 오후 7시가 되어서야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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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스 스타일 로비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체크인 카운터가 5개 정도 있어요.

그런데 그 바쁜 와중에, 고객을 1시간이나 대기시키면서도 직원이 달랑 두 명 있더라고요!

아코르 앱에서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 한 줄 알았는데 그것도 되지 않았고요.

아무튼 인력 절감이 너무나 심각한 서울드래곤시티였습니다.

 

 

 

 

체크인을 기다리면서 호텔 이곳 저곳을 구경했는데요. 맞은편의 노보텔 체크인 카운터도 직원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시간은 금방 가더라고요!

확실히 우리나라 기존 호텔들 보다는, 규모면에서도 그렇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꽤 들어간 마카오 호텔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마카오 COD 느낌도 나고요.

 

 

기다리는 동안 용산역 아이파크 몰에도 잠깐 들렀는데요.

구름다리를 지나고... 사실 많이 멀게 느껴졌습니다. 한참 걸어야해요.

 

 

 

 

용산역가는 구름다리에선 드래곤시티의 엄청난 외관을 볼 수 있어요. ㅎㅎ

 

 

 

 

이비스 스타일 엘리베이터 홀 입니다.

 

 

 

 

체크인 후 나름 고층 방을 배정받았는데요. 룸 컨디션은 그냥저냥 예상하던 대로 깔끔했고, 전망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너무 예뻐서 다음날 아침에도 찍어봤습니다 ㅎㅎ

 

 

 

 

용산역과 한강, 여의도를 바라보는 남서향 뷰 입니다. 역시 아파트고 호텔이고 남향이어야...

 

 

 

 

피곤한 몸 이끌고 6층에 있는 사우나 / 피트니스도 이용해 줬구요.

사실 사우나 갈 때 샤워가운 입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여기 호텔에 샤워 가운이 없습니다!!

전화해도 원래 없다네요.. 심지어 그 전화조차 한참을 걸어서 연결이 됐습니다. 역시 인력부족... 심각합니다.

 

저는 호텔가면 조식은 무조건 먹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도 조식포함으로 결제를 했는데요.

처음에 room only로 결제를 하고, 나중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현장결제하니 19,800원으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했습니다.

 

조식은 이비스 7층 인스타일이 아니라, 노보텔 2층 푸드익스체인지에서 제공되었는데요. (개이득?..)

 

 

 

 

노보텔 엘리베이터 홀이고요.

 

 

 

 

설마 설마 설마 했는데.... 조식조차도 1시간 웨이팅을 했습니다.

조식이 분위기 있는 곳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려고 조식을 먹는건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직원들도 to go 할거냐고 계속 물어보면서 포장해가기를 원하는 눈치였고요.

저는 조식당에서 먹겠다하니 이번에도 1시간을 기다려서 입장했습니다.

조식 마감도 11시였는데, 11시가 되어도 마감은 커녕 입장조차도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니 12시까지로 연장되었고요. 12시면 이게 조식인지 중식인지...

 

 

 

 

그래도 2만원 낸거 생각하면 음식 퀄리티는 상당히 괜찮았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총평

 

이비스 특유의 모텔스러운 룸 디자인만 괜찮다면!

이비스 이름 달고 나름 고급스러운 호캉스 쌉가능!

 

그러나 체크인 1시간, 조식 1시간 웨이팅 생각하면 사실 두 시간을 날린 셈이고, 가격 생각하면 그냥 제 값 다 낸 느낌..

물론 복덕방 주인장 빈이는 당일 예약 했으므로 미리 예약 하시는 분들은 이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이용가능 할 듯!

 

노보텔에서 밥 줄거면 돈 더 낸 노보텔 사람들은 뭐가되나 싶기도 하고, 여튼 주인장 빈이는 혹시 다음에 또 용산 드래곤시티에 가게된다면, 가성비로 이비스 스타일에 가거나, 노보텔 갈바엔 고층 객실이 보장되고 The 26에서 식사가 가능한 노보텔 스위트에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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