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최근 대구에는 두 건의 아파트 청약이 있었는데요.
두류역자이와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 입니다.
두 단지 모두 최근 대구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비해 꽤 놀라운 청약결과가 나왔는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두류역자이
늘 미달 일색이던 최근 대구 청약시장에서 전타입에 경쟁률이 붙었습니다.
심지어 84A 타입과 84B 타입은 순위내 마감되었는데요.
두류역과 자이의 콜라보. 참 좋다고 생각하고 저도 포스팅을 쓰긴 했었지만 8억이 훌쩍 넘는 분양가에 요즘 분위기까지 더해져 꽤나 힘들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의외의 선방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이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단한 결과입니다.
18억짜리 펜트하우스는 총 11명이나 지원했습니다. 달서구 죽전 월드마크웨스트엔드 같은 곳에 사시는 재력가 분들이 신축 갈아타기 용으로 넣으신 걸까요?
아무튼 곧 있을 두류 서희스타힐스 결과를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순수 백퍼센트 두류역 입지에 따른 효과일지, 자이 효과일지...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
폭망할게 너무도 자명해서 포스팅 조차 하지 않았던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가 의외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총 236세대 모집에 179명이나.... 지원을 한 건데요.
그래도 미달이긴 하지만 주변 단지를 보면 엄청난 결과인데요.
그야말로 대박 폭망한 빌리브루센트와 힐스테이트 칠성 더오페라 입장에서는 엄청 부러워 할 만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입지며 상품성이며 뭘로 봐도 빌리브루센트와 힐스테이트 칠성 더오페라에 비해서 단 한가지도.... 나은게 없어보이는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인데요.
심지어 태평로 대장단지인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과 힐스테이트 대구역 보다도 더 비싸고, 고성동 4총사 주복들 보다도 훨씬 비쌉니다. 심지어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에 청약넣는 대신에 현재 5억원 초반대에 초로얄 물건을 골라잡을 수 있는 대구역오페라W 분양권을 사면 남은 돈으로 벤츠 두 대는 뽑을텐데요.
저 이해 안되는 청약 결과는 뭘까요?
하나 의심가는게 있긴 합니다.
바로 이런 청약 이벤트를 했던 것인데요.
요즘 같이 청약 통장이 크게 의미가 없어진 시대에, 굳이 가점 낮고 기간 얼마 되지 않은 통장이 있다면 유지하고 있을 필요 있을까요?
혹시 청약 통장에 고액이 들어있는 분들이라면? 요즘 같이 고금리 시대에 그냥 해지하고 그 돈 정기예금 넣어놓고, 청약통장은 새로 만들어서 필요할 때 250만원 만 채워 넣으면 됩니다.
조정지역도 해제된 마당에 6개월만 있으면 다시 1순위가 됩니다. 꽤 해볼만한 이벤트 인 듯 한데요.
마치며
대구 부동산 시장 부활 조짐이 아니라
대구 부동산 시장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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